저항시인 윤동주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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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쓸모있는 한국사

저항시인 윤동주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보자!

by 소고래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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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쓸모있는 한국사! 오늘은 저항시인 윤동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윤동주는 누구일까??
윤동주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독립운동가이자 저항시인이자 작가입니다. 1917년애 태어난 윤동주는 명동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평양 숭실중학교와 서울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연희전문학교에 재학 중일 때, 소년지에 시를 발표하여 정식으로 문단에 입단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일본에 건너가서 교토의 도시샤대학에 입학하였지만, 1943년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후쿠오카 형무소에 투옥되어, 100여편의 시를 남기고 27세의 나이로 요절하였습니다. 사인은 일본군에 의한 생체실험을 당했다는 말이 제기되었으나 그 이야기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지식인으로 인정받았으며, 그가 남긴 시는 일제와 조선총독부에 대한 비판과 자아성찰을 소재로 하였습니다.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따는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1941. 11. 5.)


윤동주 하숙집 터 및 시, 참조 : https://blog.naver.com/woonga27/222554088298


2. 윤동주의 정체성?
윤동주는 시는 15살때부터 작성하였으며, 만주에서 지내던 시절에서의 시는 대체적으로 발랄한 시의 형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20세가 지내면서 삶에 대한 고뇌, 조국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고민 등의 시가 주제로 등장하지만, 1930년대까지는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 옛날의 평화로 돌아가고 싶다는 성격이 강한 시를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연희전문시절은 1941년이후에는 삶에 대한 고뇌, 암울한 조국의 현실에 대한 주제의식이 더욱 세게 나타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인 별 헤는 밤, 서시 등도 이 시기의 작품들이었답니다. 또한, 윤동주의 시는 그 작성 날짜를 모두 적어서 현대에 아주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원고를 세 부를 만들어 한부를 스승인 이양하 교수에게 전달했는데, 이양하 교수는 윤동주의 안위를 걱정하여 출판을 반대했습니다.
한글 및 한국어가 엄격히 금지된 시절에서 한글을 사용한 시를 출판한다고 하면 시인 자신의 목숨을 건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또한, 윤동주의 시는 일제에 대한 저항정신이 내포되어 있어, 출판하면 목숨이 위험하였습니다. 하지만 윤동주는 포기하지 못해서 아버지께 한 부를 보여드렸으나, 집안사정이 어려워 출판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윤동주 시인, 참조 : https://blog.naver.com/woongsmum/222098474250


또한 윤동주의 학창시절에는 개신교계의 학교를 다녔으며, 독립운동가들에게 역사와 한글을 배웠습니다. 북간도에서의 개신교는 일종의 치외법권이라 일본은 간섭하지 못한 것을 이용하여, 북간도에 다니면서 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중학교 시절에는 ‘가톨릭 소년’이라는 시를 발표하기도 하였고, 청년기에는 ‘십자가’의 시를 발표하는 등 개신교의 인생관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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