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봉창에대해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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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쓸모있는 한국사! 오늘은 독립운동가 이봉창에 대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봉창은 누구인가?

이봉창은 당시 천왕인 쇼와 덴노를 암살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고 순국한 독립운동가입니다.

과거 이봉창은 용산역의 역무원 및 운전 실습생으로 일을 하다가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서 일본인의 양자가 되었으며, 일본식 이름도 얻었습니다. 이봉창의 젊은 시절에는 일본을 정말로 많이 좋아했으며, 조선인의 정체성을 버리고, 한국계 일본인처럼 살고 싶어 했습니다. 이봉창은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성공을 위해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였으며, 일본식 이름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용산역에서 근무했을 때, 3.1운동이 일어났지만, 이봉창은 큰 관심이 없었던 아주 평범한 청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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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시대에서 이봉창은 결국 조선인이었으며, 그 차별 대우로 인해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약 4년 동안 용산역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일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승진속도 및 봉급의 차이 등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로 인해 용산역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쇼와 덴노 즉위식에서 한글 편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만으로 유치장에 갇혀 있었던 경험이 큰 계기로 작용하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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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은 완전 순수하게 천왕의 얼굴을 보고자 즉위식을 참석하였지만, 일본 경찰이 이봉창이 소지하고 있던 한글 편지를 발견하여서,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편지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어서 금방 풀려났지만, 조선인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대우를 받는다는 것에 고민이 많아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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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이봉창은 안중근의사의 동생인 안공근을 만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으며, 상하이에 있는 거류민단 사무실에서 임정과 접촉하였습니다. 하지만 능숙한 일본인 같은 제스처와 엄청 능숙한 일본어, 그리고 임정의 멸칭이었던 ‘가정부’라는 표현을 사용함에 있어 임정 사람들의 의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구가 이봉창을 믿어줘서 이봉창과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를 통해 김구는 이봉창의 진심을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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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 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astrojason/2013358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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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봉창의 성격

이봉창은 성격도 좋고, 일본인 같아서 별명이 ‘왜 영감’이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 일본인 사회나 마찬가지였던 상하이 홍커우 지역에 거주한지 1년도 안되어서 일본인 지인들을 많이 두었으며, 심지어는 일본 총영사관의 경찰까지 지인으로 두었고, 일본 영사의 내정까지 무상으로 드나들었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봉창이 의거를 하러 갈 때 부두까지 나와서 이봉창에게 잘 다녀오라고 배웅까지 했던 일본 경찰 까지 있었습니다.

또한, 임정 직원들과 함께 여관에서 술자리를 하고 있을 때, 자신을 밀정이라고 의심을 하거나 비판을 하는 요인들에게 술과 고기를 직접 사와서 대접하면서 대인배스러운 호탕한 모습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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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의거를 시행하다.

이봉창은 12월 11일 김구에게 불려가 천왕을 암살할 준비가 다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작금을 받아서 행장을 꾸려 일본으로 떠날 준비를 하였으며, 다음날 이봉창은 정식으로 한인애국단에 가입하여 천황을 암살할 것을 선서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1930년 12월13일 안공근의 집에서 선서를 진행하고 김구선생과 함께 수류탄을 양손에 든 채 기념촬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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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문(宣誓文)

 

나는 赤誠으로써 祖國의 獨立과 自由를 回復하기 為하야 韓人愛國團의 一員이 되야 敵國의 首魁를 屠戮하기로 盟誓하나이다.

-나는 적성으로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적국의 수괴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 大韓民國 十三年 十二月 十三日(대한민국 13년 12월 13일)

宣誓人 李奉昌(선서인 이봉창)

-韓人愛國團(한인애국단)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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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마차에 폭탄을 던지는 이봉창동상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21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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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12월 말경에 이봉창은 일본 오사카에 도착하여서, 자신의 통장에 있던 일부 재산을 인출하여 고급 요리집에서 식사한 뒤 유곽에서 생활하다가, 1932년 1월 8일, 도쿄 교외에서 관병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히로이토 천왕을 겨냥하여 수류탄 1개를 던졌으나, 천황은 다치지 않아 거사는 실패하고, 이봉창은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 후, 1932년 9월 30일 오전에 일본 대법원은 이봉창에게 사형선고를 선고하였으며, 1932년 10월10일에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교수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이봉창의 거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부활시켰으며, 한인애국단 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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