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군란에 대해 알아보자

 

알고보면 쓸모있는 한국사!

 

오늘은 조산 말기에 일어났던 임오군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임오군란이란?

임오군란이란 일본과의 불평등 조약인 강화도 조약으로 인해 개방된 조선이 일본의 후원하에 신식 군대인 ‘별기군’이라는 신식군대를 창설하게 되는데, 구식 군인들은 별기군에 밀려 급료도 제때 지급도 안되고, 밀리고 밀려 받은 급료는 쌀겨와 모래가 섞인 쌀을 급료로 받기도 하고, 별기군을 우대하는 등의 차별대우를 당하게 됩니다. 이때, 구식군인들은 조정에 관한 반감을 품고, 일으킨 사건이 임오군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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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선 조정은 이 같은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래와 같이 실록에도 적힌 사항이 있듯이 사태는 파악하고 있으나, 후속조치는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순목 : "올해는 흉년인데, 나라 곳간도 다 비었습니다. 당장 어제만 해도 군인들이 월급 때문에 창고지기를 두들겨 팼답니다. 월급이 13개월이나 밀렸고 1개월치 월급밖에 안 줬는데 그 양조차도 엉망이었답니다."

고종 : "월급 13개월을 못 준 것부터가 할 말 없는 일인데, 그나마 준 1개월치도 제대로 안 준 건 왜 그런 건가?"

홍순목 : "산지에서 쌀을 수송하다 보면 상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심각한 사안이라 엄중히 조사시켰습니다. 근데 진짜 원인은 그게 아니고, 차별 대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식 군인들은 제대로 받으면서 훈련도감 군인들은 제대로 받지를 못했으니 똑같이 하루를 위해 10년 훈련하는 애들 입장에서 화가 안나면 그게 더 이상하죠. 월급 1년이나 넘게 안 받고 스스로 먹을 거 입을 거 해결해 가면서 군령을 안 어긴 겁니다. 오히려 군기가 제대로 잡혀있습니다."

고종 : "그러게 말이다. 저러고도 그간 난리 안 쳤다니 대단한데?"’

-조선실록 해석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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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 출처:https://blog.naver.com/jk1280jk/2228768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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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오군란의 전개

조정에 반감을 가진 병사들 중 김장손과 유춘만의 주도로 백성들까지 가세하여 쌀과 모래를 섞이게 만든 장본인인 민겸호의 저택을 습격하였으며, 그 후에 흥선대원군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흥선대원군은 이후 구식군대들을 지휘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흥선대원군의 심복인 허욱을 군병으로 위장시키고, 군란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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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개화파 관료의 집을 습격하고, 일본 공사관을 포위하고 영돈녕부사 이최응을 살해하였으며, 민씨집안의 최고 권력자인 명성황후를 찾아서 살해하고자 하였으나, 명성황후는 주변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하는데 성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후, 고종은 흥선대원군에서 사태 수습을 맡겼으며, 이로인해 흥선대원군이 다시 권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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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기군의 창설, 출처:https://blog.naver.com/joonho1202/22262415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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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오군란의 결말

임오군란으로 정권을 잡은 흥선대원군은 불과 33일만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흥선대원군을 도울 인재가 부족하였다는 것, 청일 양국의 출병을 막을 수 없었다는 것 등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임오군란은 민씨집안의 무분별한 개화정책에 대한 반발과 정치, 사회, 경제적인 모순에 반기를 든 군민의 저항이라고 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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